[뉴스핌=백진규 기자] 해외 핀테크 지원기관을 초빙해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을 소개하고 연계를 추진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를 담당한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13일 스위스 취리히 투자진흥원과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 지원센터는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20차 핀테크 데모데이(Demo Day)행사를 개최하고 취리히 투자진흥원과 MOU를 체결했다. 취리히 투자진흥원은 1998년 설립된 스위스의 창업·투자 지원기관으로, 산업 과학 교육 관광 등 분야의 비즈니스 프로모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이 취리히 투자진흥원 관계자와 핀테크 분야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향후 국내외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수익모델을 발전시키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지금까지 영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중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스위스에서도 핀테크 분야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정유신 센터장은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취리히 투자진흥원에 소개하겠다”며 “양국 금융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등 우호적인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모두 7개 핀테크 기업이 기술 시연과 부스 설치를 통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마인즈랩, 페이퍼스, ㈜에이젠글로벌, ㈜인포소닉, 트리플넷소프트, ㈜더코더, ㈜지코드 이노베이션 등이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의 투자 기회 및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코트라와 킨텍스가 주관한 ‘GMV 2017’ 행사와 연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해외 핀테크 지원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