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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핀테크 유니콘 기업 증시상장 행보 가속화

기사입력 : 2017년07월04일 08:38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08:38

중국 최초 인터넷 보험사 중안짜이셴 IPO 추진
앤트파이낸셜 자본시장 대어로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4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전 세계적인 핀테크 열풍 속에서 중국의 핀테크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실력과 몸집을 키운 중국 핀테크 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는 마윈의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 마화텅의 텐센트(騰訊) 그리고 마밍저의 중국핑안보험(中國平安)이 투자한 인터넷 보험사 중안짜이셴(眾安在線)의 IPO 소식이 전해졌다. 

중안짜이셴의 상장은 중국 보험업계과 핀테크 산업에 있어서 모두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2013년 설립된 중안짜이셴이 중국 최초의 인터넷 보험사로 중국 IT업계와 보험업계에서 내로라할 거물 기업인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그리고 중국핑안이 투자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 중국 최초 인터넷 보험사 상장, 핀테크 IPO 물꼬 틀까 

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 보험사로 출발한 중안짜이셴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중국 핀테크 산업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 중안보험은 이미 4억9200만명의 가입자에게 72억개의 보험상품을 판매했고, 이를 통해 얻은 보험료 수입은 2016년 34억800만위안에 달했다. 2015년 A시리즈 투자금을 유치해 회사가치가 500억위안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후 17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중국 보험시장의 성장과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보험시장을 둘러싼 대형 인터넷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 보험시장의 보험료 규모는 2011년 1조4000억위안에서 2016년 3조1000억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연간 보험료 증가율은 17.2%에 달한다.

동시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京東), 쑤닝(蘇寧) 등 중국 인터넷 기반 대기업의 보험시장 진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6년 중국태평양보험, 태평양생명보험과 알리건강보험공사를 설립해 인터넷 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텐센트도 생명보험과 보험중개업 자격을 획득했다.

바이두도 생명보험사, 대형 투자금과 연합해 보험사를 설립한 바 있다. 징둥은 올해 보험업계에 진출했고, 쑤닝·씨트립·러스 등 유통·관광·가전 등 각 분야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하는 유명 기업의 보험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핀테크 유니콘 기업 고속 증가 

전 세계적인 핀테크 산업 열풍 속에서 중국의 핀테크 산업 성장 속도는 특히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CBInsights와 KPMG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전 세계 핀테크 부분의 융자금액과 거래건수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27개 핀테크 유니콘 기업 가운데 8개가 중국 기업이다. 중안짜이셴은 2015, 2016년 전 세계 10대 핀테크 유니콘 기업 순위에도 진입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가리킨다.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파이낸셜, 중국핑안의 루팍스(陸金所), 징둥파이낸스(京東金融)와 쥐펀(趣分)이 중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다. KPMG와 H2가 2016년 공동으로 발표한 핀테크 100대 기업 순위에서 상위 10위 순위에 진입한 중국 기업은 5개로 2015년보다 3개가 늘었다.

중국에서 핀테크 산업 발전은 △ 방대한 인구와 내수 시장에 기반한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 모바일 인터넷과 기기 보급 △ 전통 은행권의 높은 문턱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개인의 핀테크 서비스 이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중국 핀테크 기업 상장 행진 기대, 시장 앤트파이낸셜 상장 학수고대 

핀테크 서비스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핀테크 분야의 중국 기업도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안짜이셴이 본격적인 IPO에 나서면서 동종 업계의 증시 상장 추진도 빨라질 전망이다. 

자본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핀테크 기업은 중국 핀테크 기업은 중안보험의 최대 주주인 앤트파이낸셜이다. 앤트파이낸셜은 2016년 4월 45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600억달러에 달했다. 한때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상장 계획이 2018년도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포브스는 앤트파이낸셜이 상반기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 중국 최대의 IPO 축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바 있다. 앤트파이낸셜의 IPO 추진 계획은 미뤄졌지만, 루팍스·라카라·징둥파이낸스 등 핀테크 업체들은 상장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P2P 대출 등 핀테크 관련 시장 관리감독 강화의 영향으로 그간 핀테크 기업의 증시 상장이 미뤄졌지만, 관련 시장 규칙이 마련되고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핀테크 기업의 IPO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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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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