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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이달 안에 세제개혁 내용 제시"

기사입력 : 2017년09월14일 08:32

최종수정 : 2017년09월14일 08:57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에 반응

[뉴스핌=이영기 기자]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이 자신이 소속된 공화당의 입법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는 세제개혁에 대한 부족한 내용을 이달 말까지 제시하기로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혁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화당 지도부는 9월 마지막주에 세제개혁안 골간을 내부용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 처리 타이밍에 대해서 라이언 의장은 "올해말까지 법령으로 서명되고 2018년부터 적격 실시하는 것을 원했었다"고 말했다. 로비스트와 분석가들은 라이언의 생각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의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미국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원<사진=블룸버그>

이번에 9월말까지 세제개혁 내용을 제시하겠다는 발언은 아무런 손에잡히는 내용 없이 지난 여름에 세제개혁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나온 당 지도부의 불만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세제개혁의 의회 승인 처리가 곧 시작할 것"이라며 "의회는 빠르게 움직여라"고 촉구했다.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의 피해로 감세와 세제개혁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15%까지 법인세율을 낮추기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올해 안에 15%까지 낮출 수는 없지만 경쟁력있는 수준까지 낮추는 내용의 세제개혁을 올해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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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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