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에 위험될 수 있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투자 펀드의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인수 시도를 저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 결론을 낸 뒤에 나온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가 자금을 제공하는 캐넌 브릿지 캐피탈 파트너스와 반도체 제조사 래티스 세미컨덕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CFIUS의 결정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CIFUS는 국가 안보와 관련 있는 해외 인수합병 등을 검토하는 기관이다.
백악관 성명에서 트럼프는 지적 재산권이 해외 인수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 정부가 이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래티스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거래는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WSJ은 "이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트럼프 행정부가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는 점을 신호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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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