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2% 올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미국 주유소 <사진=블룸버그> |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는 2.4% 상승해 7월 1.9%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P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8월 중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 근원 PPI는 1.9% 올랐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 중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세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 속에서도 가라앉은 기조 물가는 연준의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휘발유 물가는 9.5%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가격은 1.3% 떨어져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