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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전기차시대 '알짜기업' 엘앤에프의 고속주행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3:01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3:01

한달새 60% 상승하며 매수 열기 '후끈'
중국 주도 전기차 대중화 도래…중국향 거래 확대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3일 오전 10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엘앤에프의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2만원대이던 주식이 한달새 4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일일 주식 거래량도 상당히 늘었다. 

전기차 대중화 이슈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의 러브콜이 단단하게 형성되고 있다. 단기 급등한 엘앤에프 주가 향방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 생각은 어떨까.

연초 이후 엘앤에프의 주가 일봉 차트. <사진=대신증권 MTS 캡쳐>

◆ 중국 등 주요국, 내연기관차와 작별 선언…'전기차 시대'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엘앤에프는 주당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달간 하락한 날은 4거래일에 불과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엘앤에프가 이 같은 급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국가들의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축소 선언이 이어지면서라고 설명한다. 실제 프랑스와 노르웨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다수 국가들이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이르면 2025년부터, 늦어도 2040년까지 금지한다는 계획에 따라 순차적인 감소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면서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패권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다.

중국은 하반기 신에너지 차량 개발과 각종 환경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 중단 일정을 최종 확정한다. 의견 수렴안에 따르면 당장 2018년부터 전기차 의무판매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기차 대중화가 앞당겨지면서 엘앤에프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중 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NCM)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1위 업체다.

NCM 소재 배터리는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BMW, 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소재 배터리 대비 저렴하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한다. 지난해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수요 흐름은 앞으로도 더 짙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 진단.

특히 주행거리를 늘린 신형 배터리 NCM '8:1:1:(2차 전지 내 양극 활물질인 니켈, 코발트, 망간 소재의 비율)' 기술과 관련해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업체로 언급되는 벨기에 유미코어, 일본 니치아와 비교하더라도 우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기업과의 거래가 확대되기 시작하면 엘앤에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지난 1분기까지 엘앤에프의 주 고객사는 LG화학(70%)과 삼성SDI(21~23%)였으나 중국의 정책 강화와 이에 따른 수출 규모 확대시 비중의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5위권인 2차전지 소재업체 진허와 MOU를 맺고 영업망과 생산시설을 공유중"이라며 "기존 중국 로컬 고객사 이와 진허의 일부 고객사 물량까지 확보한다면 올해 중국 로컬향 매출은 83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밸류에이션은 열려 있다…성장성 호응 지속될 것"

현재 엘앤에프의 PER은 80배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대의 본격 진입이라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고평가 논란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장기간 투자해온 중국이 관련 규제와 각종 지원책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제가 확정된다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엘앤에프 등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타이트한 글로벌 국가들의 정책이 실행되기 때문에 규제의 강제성을 감안할 때 부품을 만드는 곳들의 실적은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부장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이 명시적이고 명확하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견인될 수 있는 요소"라면서 "글로벌의 변화 흐름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인 만큼 시장에서의 호응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부품업체들 전반의 환경 변화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추희엽 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되고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소형 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주문하는 정부 방향을 감안하더라도 과거대비 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격 매수할 필요는 없지만 조정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테마"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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