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과 파이프라인 가치실현 여건 등을 근거로 제약·바이오섹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2015년 2월 레미케이드 특허 만료로 램시마가 유럽 주요국에 출시되면서 시작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9년까지 초기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이는 글로벌 매출 순위 10위 내의 5개 품목에 대한 항체 시밀러들이 미국, 유럽 양대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시장을 꾸려낸 셀트리온 그룹과 빠른 속도로 따라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가격 경쟁은 불가피하나 유사 연구를 볼 때 인하폭은 시장성을 훼손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편 2015~2016년을 거치며 시장은 국내 기업의 파이프라인도 가치실현이 가능하다는 것과 개발 실패도 통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국내 파이프라인 시장 조성의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그는 여건이 성숙할수록 파이프라인의 주요 수요자인 글로벌 대형제약사들과 국내기업들 간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수혜를 받을 유한양행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