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김기덕 감독이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향년 83세.
대한민국예술원은 7일 김기덕 감독이 이날 오후 3시2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전쟁영화 '5인의 해병'(1961)으로 데뷔한 고 김기덕 감독은 '모란이 피기까지는'(1962),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대괴수 용가리'(1967), '아네모네 마담'(1968), '별이 빛나는 밤에'(1972), '언덕위의 하얀집' (1972) 등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고 김 감독은 한국영화사의 르네상스기였던 1960년대 흥행 보증수표로 '맨발의 청춘'의 경우 아카데미극장 개봉 당시 23만 관객을 모았다.
공연윤리위원회 영화·비디오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종상 집행위원과 심사위원장, 서울예술대학 학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1962), 옥관문화훈장(2003)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