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녹슨차 알고도 판매”..시민단체, 혼다코리아 검찰에 고발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6:52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6:52

검찰 고발 외 민사소송 및 소비자 단체행동 계획

[뉴스핌=김기락 기자] 시민단체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5일 신차에 발생한 녹·부식 문제를 방치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일본 혼다자동차 한국법인인 혼다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자동차안전센터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소비자 피해를 받은 결과, 차량 부식과 관련해 770건이 접수됐다”며 “혼다코리아는 이를 알고도 8월까지 녹·부식 차량 4000여대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자동차안전센터는 녹·부식 발생 부위에 매직으로 표시해둔 것이 있고, 차량 출고 시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때 녹슨 부위를 발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 차량의 녹·부식을 약품으로 닦아내고 최고 500만원까지 할인 판매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더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혼다코리아가 ‘녹에 의해 차의 안전·기능·성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일절 없으며, 국토교통부에 자발적 시정 조치를 보고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혼다코리아]

자동차안전센터 관계자는 “혼다코리아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하고, 철저한 조사와 조사결과에 따른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추가적인 민사소송 및 소비자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동차 소비자의 권리 침해 및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경실련)도 “혼다코리아의 신차에서 심각한 녹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환 환불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며 “레몬법이라 불리는 ‘자동차 교환·환불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혼다의 주력 차종인 뉴CR-V에 이어 어코드에서도 녹이 발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혼다는 녹 제거 및 방청제를 뿌려주는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들만 내놓고 교환·환불을 거절하고 있다”며 “심지어 녹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판매 집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 7월 국내 1750대 판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