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분야의 기술을 더 이상 고도화 해 나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오후 1시30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먼저 “정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해 나갈 것이고, 도발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해 나가길 바라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이번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토록 할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이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믿고 단합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