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임시·일용직의 월급 상용직의 43% 수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올 상반기 근로자의 1인당 월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한면, 근로시간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직+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0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1만1000원)올랐다.
또 올해 1~6월 상반기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은 347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만2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올해 6월 상용직은 월 평균 임금총액이 359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고, 같은 기간 임시·일용직은 153만원으로 3.7%(5만5000원) 늘었다. 임시·일용직의 월급은 상용직의 4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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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용노동부> |
상용직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적인 사람을 일컫는다. 반면 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은 임시직 근로자, 1개월 미만은 일용직 근로자로 구분한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799만1000원), 금융 및 보험업(519만6000원)이 많은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99만6000원), 사업지원 서비스업(207만5000원) 등은 적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2.5시간으로 전년 동월(174.3시간) 대비 1.8시간(1.0%) 줄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8.6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시간(1.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임시·일용근로자는 110시간으로 1.1시간(1.0%) 감소했다.
6월 전체 근로자(1인 이상 사업체 총 종사자)수는 169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만8000명(1.9%) 늘었다. 상용직이 27만8000명(2.0%), 임시·일용근로자는 2000명(1.1%), 기타종사자는 2만명(2.1%) 증가했다.
노동이동을 보여주는 6월 중 입직자 수는 7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1000명 늘었다. 이직자 수는 81만7000명으로 10만명(13.9%) 증가했다.
한편, 사업체노동력 조사는 고용동향과 근로실태 특성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과 정책개발 활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농업을 제외한 2만5000여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원, 빈 일자리수, 입직, 이직, 임금, 근로시간 등을 조사한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