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영주의 힘?'... 고용부 일반상담원 1400명 2019년까지 전임 전환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1:36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3:34

올해 5.5% 임금인상 소급적용…내년도 임금인상은 불투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던 고용노동부 소속 직업상담원 900여 명이 43일 만에 파업을 마치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1400명 일반상담원들의 전임상담원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30일 공공연대노조 고용노동부지부에 따르면 고용부-공공연대 고용노동부지부 양측은 이틀 전인 28일, 2019년까지 1400명 일반상담원들의 전임상담원 전환에 합의했다. 이로써 고용노동부 소속 900여 명 직업상담원들은 43일간의 총파업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한 900여 명의 지부 회원들은 고용부에 ▲일반상담원 폐지와 전임상담원으로의 통합 ▲식대·교통비·명절상여금 지급 ▲1인당 상담인원 120명 준수를 요구했다. 

공공연대노조 고용노동부지부 관계자는 "28일부로 43일간의 파업을 종료했다. 파업에 들어갔던 900여명 일반상담원들은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며 "이번 합의에 대해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쟁점사항이었던 일반상담원들의 전임상담원 전환을 명문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 처우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동노동부 소속 1400명 직업상담원들은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올해 5.5% 임금인상 동시에 올해 1월부터 받지 못한 임금을 소급적용받게 됐다. 하지만 내년도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이야기 된 바 없어 더 이상의 임금인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1400명 일반상담원의 급여는 1호봉 초임 기준 원 150만원 수준으로 세후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은 130만원대 초반이다. 더욱이 기본적인 교통비·식비 등도 자부담이어서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급여는 100만원 남짓이다. 그나마 문재인정부의 10대 과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 기간제 직원들의 식대는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연대노조 고용노동부지부 관계자는 "올해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당장 내년도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 올 하반기 내년도 예산심사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건비 인상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주 장관 취임 후 첫 일성...기간제 무기계약직 전환 가속화 

이번 고용부와 고용노동부 노조 간의 원만한 타결은 이달 18일 취임한 김영주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반-전임 상담원직급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김 장관은 "지난해 일반상담원과 전임상담원의 처우 격차를 해소하려고 고용노동부에서 예산을 확보했었는데 기재부에서 그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았다"며 "임금 차별 많은 건 시정해야 하고, 우선 직급 통합 방안을 모색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김영주 장관 취임 이후 노조 측에 손을 들어준 첫 번째 사례로,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장관의 향후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벌이고 있는 기간제 직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이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동계 측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기간제 직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다. 이들은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지만 이에 합당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들의 전임 전환을 계기로 기간제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