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순 게이트’ 일파만파...KIA 이어 넥센 이장석 구단주 검찰 조사. <사진= 뉴시스>

‘최규순 게이트’ 일파만파...KIA 이어 넥센 이장석 구단주 검찰 조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직 심판 최규순씨가 KIA 직원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서울히어로즈 대표를 불러 전직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씨가 금물을 요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규순씨가 넥센 측에 수차례 금품을 요구한 정황을 잡고 사실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장석 구단주는 “금전 지원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나 돈을 주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순씨는 지난 2013년 10월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당시 김승영 두산 사장에게 300만원을 요구한 일이 드러나 김 사장이 물러난 바 있다.

지난 29일 KIA 타이이거즈는 “최근 직원 2명이 검찰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금전을 빌려달라는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와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KBO가 의혹을 확인하고도 경고 조치만 내린 후 비공개로 사안을 종결한 것에 대해 검찰에 고발, 조사가 진행중이다.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사진= 이형석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