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갖고 구박한다고 뿔난 대만 배우 진교은 <사진=드라마 'Love Actually' 중에서> |
[뉴스핌=김세혁 기자] "당신들도 언젠간 나이들 거 아냐."
대만 스타 천차오언(진교은·38)이 여배우 연령에 지나치게 엄격한 세태를 푸념했다.
진교은은 최근 중국 매체 시나와 인터뷰를 갖고 아이돌 드라마 '인간지미시청환(Love Actually)'에 출연하는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인간지미시청환'은 영화 '적벽대전'에서 손숙제를 연기한 통따웨이(동대위·38)도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진교은은 인기 드라마 속 20대 직장여성을 연기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진교은은 "극중 인물의 나이는 29세다. 저와는 9세 차이"라며 "인터넷에는 '마흔 다 된 여자가 20대를 연기한다'는 비아냥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진교은은 "요즘 세상은 동성애도 받아들인다. 근데 유독 배우 나이 갖고 이것저것 따진다"고 섭섭해했다. 그는 "나이가 찬 여성에 대해 정말 너무들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간 나이가 든다"고 한탄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진교은은 지난해 히트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 당시에도 비슷한 반응에 상처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40만 넘는 관객을 모은 이 영화에서 진교은은 대만 신인스타 송운화의 성인 시절을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