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디스한 소속사 YG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홍기, 보아, 태연, 이종석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자신의 소속사를 디스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소속사 디스’로 매번 화제를 모은 연예인은 바로 FT아일랜드 이홍기이다. 이홍기는 각종 예능에서 소속사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한성호 대표와 회사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청담동 111-N.Flying 스타가 되는 길’에는 FNC 한성호 대표와 소속 가수들이 모두 출연해 세 번째 보이밴드 N.Flying이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속사 FNC 한성호 대표를 디스하는 이홍기 <사진=tvN '청담동111' 캡처> |
당시 이홍기는 FT아일랜드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던 중 “데뷔하고 5년 만에 처음으로 돈을 받아 봤다” “대표님이랑 마주치기가 싫었다. 노래를 잘하는 것 같지 않은데 자꾸 노래를 가르치려고 했다”고 디스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2014년 JTBC ‘보스와의 동침’에서는 스타일에 신경을 써주지 않은 회사를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FNC와 계약한 유재석을 향해 ‘채끝’으로 2행시를 선보였다. 이홍기는 “채(체)크해 보셨습니까, FNC계약서. 끝까지 보셔야 돼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태연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디스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뮤비 공개 시간을 못맞춘 소속사 SM을 디스하는 태연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
태연은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소속사를 디스했다. 정규앨범의 수록곡 ‘아이 갓 러브(I Got Love)’ 뮤직비디오가 자정에 공개되기로 했지만, 공개가 되지 않은 것.
태연의 팬들은 뮤직비디오의 행방을 묻기 시작했고, 그는 “새삼스럽게 뭘 물어. 스엠(SM)의 시간 맞추기 늦는거 한 두 번도 아니고 당황하지 말고 그냥 손가락만 접어두자”라고 저격했다.
보아도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 SM 디스글을 올렸다.
YG를 겨냥한 이종석 <사진=이종석 인스타그램> |
소속사는 SM스테이션 시즌2 다섯 번째 주인공인 보아의 음원을 홍보하던 중, 그의 영문 표기법을 잘못 작성하는 실수를 범했다. ‘BoA’를 ‘BOA’로 표기한 것.
이에 보아는 “왜 내 이름 대문자 소문자 구별을 못하는 거죠? 헐. 나 BoA아님? 체크 좀 하고 올리세요”라는 말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디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유병재가 디스한 소속사 YG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이종석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미팅이 늦어지는 이유를 YG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와이지가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 되는 관계로‥”라며 소속사를 겨냥했다.
이어 “공연팀과 공연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어서 어쩌면 올해는 넘겨야할지도‥”라고 말해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특히 유병재는 최근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앞으로 회사를 까려고 한다. 깔 게 많은 회사”라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