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두산의 자체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견조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두산의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2분기를 기점으로 분기별 700억원 내외로 레벨업됐다"며 "3분기에도 기존사업의 실적 강세를 유지하고 신사업 개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두산의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17% 늘어난 678억원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8년의 자체 영업이익도 39% 성장한 3382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 부문은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FCCL, PKG CCL, OLED 매출 강세가 기대된다"며 "모트롤과 산업차량은 전통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각각 중국 굴삭기 시장의 빠른 회복과 해외 렌탈사업 강화를 통해 견조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료전지 부문은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 제도가 강화면서 지연돼왔던 대형프로젝트들의 수주 가시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상반기 1150억원에 그친 연료전지 신규수주는 하반기 SK E&S, 한화토탈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1조원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면세점 부문의 경우 비용절감 효과를 빠르게 보고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영업장 면적 축소, 그룹여행객 수수료 절감으로 손익분기 매출액이 하락한 반면 일 매출액은 12억원까지 올라오면서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