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달라...전신 쇠약감·근육통 증상 보이기도
국내 독감 유행기간 12~5월...무료접종 9월부터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에서는 9월부터 독감백신 접종이 본격화합니다. 국내 독감 유행기간은 12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로 꼽히는데요. 독감백신은 접종 후 2주가량 지나야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이것이 6개월정도 예방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죠.
이러한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70~90%정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은 아무래도 이보다는 백신 예방효과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맞는 것이 합병증으로 번지는 위험 등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국가필수예방접종 중 하나로 독감백신을 포함시켜놓았죠.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에 독감백신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계속 독감백신 지원 대상을 늘릴 방침인데요. 올해만 해도 어린이 접종대상이 기존 6~12개월에서 6~59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지원 대상은 32만명에서 214만명으로 증가했죠. 이들은 내달부터 전국 1만9000여곳에서 접종하면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정부는 2018년 초등생, 2019년 중학생, 2020년 고등학생 순으로 매년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또 지원대상을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나 만성질환자 등으로도 확대할지 전문가와 협의 후 검토한다고 합니다.
국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필수접종 연령대가 늘어나는 것은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늘려 보건안보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