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9회 결승포’ SK 홈런 4방 앞세워 연패탈출... 이승엽은 4년 연속 200루타 등 작성. <사진= 뉴시스> |
‘김강민 9회 결승포’ SK 홈런 4방 앞세워 연패탈출... 이승엽은 4년 연속 200루타 등 작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SK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8월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홈런 공방 속에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9회 김강민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끝이 났다. 이날 이승엽은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타이와 4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지만 홈런 4방이 터진 SK에게 웃지 못했다.
SK는 1회 대거 4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최항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이 상대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스리런포를 작렬, 앞서 나갔다. 시즌 14호 홈런. 삼성은 1회말 러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이승엽이 2루타를 작성, 통산 2루타 458개를 기록, 양준혁(은퇴)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한데 이어 2회말에도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대로 물러났다.
삼성은 3회말 2사 상황서 연속 4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동찬의 1루타에 이어 이원석이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강한울의 적시타로 1,3루를 엮은 삼성은 9번타자 권정웅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K는 9번타자 이성우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 흐름은 7회까지 흘러갔다.
삼성은 이원석의 한방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원석은 조동찬의 볼넷으로 엮은 7회 1사 1루서 신재웅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차로 리드했다.
그러나 양팀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8회초 SK는 대타로 나선 정의윤이 장필준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기록,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에게는 이승엽이 있었다. 8회말 삼성은 배영섭과 구자욱의 연속 1루타로 만든 2사 1,2루서 이승엽이 타석에 나섰다. 이승엽은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7-7 점수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로써 이승엽은 역대 22번째 4년 연속 200루타를 작성했다.
하지만 SK는 9회초 김강민의 투런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어 승부를 끝냈다. 9회말 삼성은 2사후 박한이의 2루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1,2루를 엮었다. 하지만 배영섭은 박정배를 상대로 뜬볼로 물러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