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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 제스처, 북한 대화의 길 뚫은 건가"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5:15

최종수정 : 2017년08월26일 14:43

블룸버그 "북, 2월 이후 최장기 미사일 실험 중지"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제스처'가 북한과의 쉽지 않은 대화의 길을 열어제친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한지 벌써 27일째. 로켓발사 없는 기간으로서는 지난 2월 이래로 최장이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이 북한의 자제력(restraint)을 칭찬하고 나서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3일 틸러슨 장관은 "평양의 정권이 우리가 과거에 보지 못했던 정도의 자제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어떤 대화를 하는 경로로 가고 있다는 신호의 시작이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지 27일째로 이는 지난해 10월 116일만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후, 지난 2월에 22일만에, 지난 3월에 16일만에, 이후 6월 27일만에 그리고 7월 24일만에 미사일 시험발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들어 최장기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며 김정은에게 평화의 제스처를 취한 것이 '북한과의 대화'라는 좁은 길을 뚫은 것인지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하지만 미국과 물밑 접촉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또는 지난 2009년에 무산된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은이 언제든지 긴장을 높이면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정보국 전 선임보좌관 출신 조셉 디트라니는 "북한 관계 여러 측면 중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해법이 달라진다"면서 "북한의 적대적인 행위 이슈는 '평화협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이 지난 7월 28일 시험발사한 ICBM급 화성-14호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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