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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혁신보단 경쟁 기술 보완에 중점"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1:25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1:31

"OLED, 두드려깨우기(tap to wake), 유도 충전 등"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애플(Apple) 사가 올 가을 내놓을 차기 아이폰('아이폰8')은 혁신보다는 경쟁 제품에 이미 존재하는 기능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은 애플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3-D 입체 안면 인식 스캐너와, 다른 기업이 개발한 스크린과 충전 기술이 함께 맞물린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다. 3-D 안면 스캐너는 사용자 얼굴을 1초도 안 돼 인식해 아이폰 화면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애플은 3가지 차기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후속 모델과 추가 고급 모델이다. 모든 제품에는 이전보다 빨라진 프로세서와 같은 통상적인 업그레이드(기능 향상)가 진행된다. 주력인 고급 모델에는 다른 기기들에 이미 탑재돼 있되, 애플에 의해 보다 완벽해진 기술들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사용된다. OLED 화면은 얇은 테두리(배젤)와 카메라와 신형 센서가 들어간 정면 상단의 가장자리(notch)를 제외하고는 휴대폰 전면부 전체를 거의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OLED는 지난 몇 년간 삼성전자 기기의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두드려서 휴대폰 화면을 키는 기능과 유도 충전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홈버튼 사용 없이 화면을 툭 치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키는 이른바 '탭투웨이크(tap to wake)' 기능도 지난 수년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 폰에 적용됐다. 또 유도 충전은 지난 2009년 팜 프리(Palm Pre)가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에서 해당 기술들을 이미 선보였다.

새로운 변화나 혁신 면에서는 물리적 홈버튼이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 통신은 홈버튼을 대체하기 위해 애플이 전화기 하단에 소프트웨어로 휴대폰을 다룰 수 있는 부분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7 플러스처럼 새 기기에는 두 개의 후방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치 형태는 나란히(side by side)가 아니라 아래 위로(sit one atop the other)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열은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이 더 잘 작동되도록 해준다고 한다.

더 효율적인 10나노미터(nm) 프로세서가 전체 아이폰 라인업에 똑같이 사용된다는 것도 새로운 변화로 분류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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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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