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자부품 시장, 3분기 '아이폰 특수' 기대 -日經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7:02

"아마존 등 클라우드 수요도 한 몫"
아이폰 생산 지연 우려는 부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3분기(6~9월)까지 주요 전자 부품과 소재 가격이 올 가을에 출시 예정인 애플의 최신 아이폰 덕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처음으로 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메모리 칩 가격은 공급 부족이 지속하면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LCD를 탑재한 아이폰이 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한 주요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영업 담당자는 신문에 "이미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내년 메모리 칩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산 3분기에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 생산이 늘어난다. 따라서 메모리 칩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공급 업체들은 2분기에 쌓아둔 재고를 방출해 일시적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아마존과,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메모리 칩 확보에 미리 나서면서 공급 부족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전자 부품 수요 증가의 상당 부분은 애플에서 나온다.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은 가을에 차기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기 제품 생산은 7~9월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아이폰이 부품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부품 부족으로 올해 아이폰 생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IHS테크놀로지의 미나미카와 아키라 수석 분석가는 지적했다.

OLED 패널 외에도 지문 인식 센서가 아이폰의 생산 시기에 맞춰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생산이 지연되면 다른 부품 주문도 감소할 수 밖에 없다.

높은 가격 역시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미즈호증권의 나카네 야수오 선임 분석가는 "새 아이폰의 최고급 모델은 1000달러가 넘을 것이다"면서 "이는 애플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낮은 가격의 휴대폰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와 반대된다는 주장이다.

신문이 인용한 한 분석가는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첫 3주동안 1000만대가 팔렸는데, 이후 판매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작년 상반기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자 생산량을 크게 줄여 메모리 칩과 센서, 다른 부품 가격을 끌어 내렸다. 차기 아이폰 판매가 실망스러운 것으로 판명되면, 작년 상반기의 경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