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문재인 100일] 세월호·가습기살균제·위안부 껴안고…국민상처 치유 나선 文정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아베에 “국민 대다수 위안부합의 수용 못해”
5월 15일 세월호 기간제교사 2명 순직인정 지시
지난8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청와대초청 ‘사과’

[뉴스핌=황유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직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언급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등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소외됐던 각종 사건·사고의 피해자들을 껴안았다. 국민 상처 치유에 나선 100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하는 과정에서 울먹이는 피해자를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월 11일, 아베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 합의(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15년 12월 28일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위안부 피해자들과의 사전 논의도 없이 진행된 '최종적·불가역적 합의'라는 데서 논란이 됐다. 배상과 보상의 직접 대상이 되는 피해자들이 합의 과정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첫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언급함으로써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임기 중 관심 과제로 안고 가겠다는 의미 표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관심은 지난달 발표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지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연구소'(가칭) 설치, 국립역사관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던 세월호 사고의 기간제 교사들도 보듬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사고에서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기간제 교사, 김초원 교사와 이지혜 교사에 대한 순직인정을 지시했다.

당시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 11명 가운데,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2명을 제외한 정규직 교사 7명은 모두 순직이 인정된 상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정부에서는 그동안 공무원연금법상 기간제 교사는 공무원이 아니며 순직심사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사고 약 3년만에 기간제 교사들의 희생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 판매가 시작된 1994년부터 23년 만에, 피해를 인지한 정부가 판매를 금지한 2011년 이후 약 6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들을 만나 면담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하지만 그 동안 정부는 결과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예방하지 못했고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사례를 빨리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확실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다.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에는 길원옥·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이인우 ·최장섭 할아버지 등 군함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경축식의 맨 앞자리로 초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정부들에서 소외·홀대 받았던 이들을 껴안는 문 대통령의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에는 세월호 사고 유가족 200여명을 청와대에서 만날 예정이다. 3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에 대해 사과하고 유가족들을 직접 위로한다.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