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 전망을 확인했다. 최근 물가가 미약한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윌리엄 더들리 <사진=블룸버그> |
더들리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전망은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며 고용시장이 좀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도 중기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한 고용시장 여건은 어려움을 겪고 경기 침체에 가장 취약한 미국인의 경제적 웰빙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한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한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후퇴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6월 1년 전보다 1.4% 상승에 그치며 계속해서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았다.
더들리 총재는 "실업률 하락에 비해 완만한 임금 증가세는 생산성 향상이 역사적 경험에서 볼 때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