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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피한 광교·성남 실수요 여전..풍선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6:12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6:12

강남 접근성 장점..주택 대기수요 문의 꾸준해
8.2대책 상대적으로 덜 받아..개발호재도 영향

[뉴스핌=김지유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는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 수요로 매물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실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광교신도시 A공인중개소 실장)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2대책의 '직격탄'을 피한 서울 강남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 실수요자들이 여전히 몰리고 있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 주택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광교와 성남(분당, 판교), 하남, 위례신도시 등은 '풍선효과'까지 나타날 조짐이다.

우선 광교는 투기과열지구는 물론 청약조정대상 지역으로도 지정이 되지 않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광교는 신분당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서울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이에 따라 출·퇴근을 위한 실수요나 서울 주변에 자리 잡으려는 신혼부부에게 문의가 많은 곳이다.

신분당선 상현역 주변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아 서울에 직장은 둔 젊은 층 수요가 많다"며 "향후 법조타운과 경기도청이 들어서면 매수 문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고등지구 S2블록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모습 <사진=호반건설>

성남(민간, 공공)과 하남(공공), 위례는 청약조정대상 지역이지만 8·2 부동산 대책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역시 서울 강남으로 접근하기가 쉽고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성남 분당구 이매동에서 영업 중인 B공인중개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있다 보니 인기가 높은 20평대의 경우는 매물 찾기가 매우 힘들다“며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8·2대책 이후에도 매수문의가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위례 C공인중개사는 "위례는 분양권 전매기한이 올해 겨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풀리는 곳이 많아 거래가 제한되다 보니까 8·2 부동산 대책 발표 전과 후인 지금 시장 분위기는 거의 비슷하다"며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보다 주택담보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황기를 맞았던 만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위주로 풍선효과가 퍼질 것으로 예측한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지방은 하락하고 수도권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 서울 강남과 접근하기 쉬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 지역 가운데 청약조정지역이라고 해도 투기과열지구보다 규제가 약하기 때문에 강남과 가까운 곳이라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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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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