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정책위의장 "올해와 내년 수도권 공급물량 충분"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2 부동산 대책에서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9월쯤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부동산 공급 대책 세부 내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적임대주택 17만호 공급방안, 세부 공급계획과 신혼부부 희망 타운의 세부방안,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추가로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최근 주택시장 불황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과도한 규제완화가 맞물리며 다주택자의 투기수요가 늘어나며 발생한 것"이라며 "주택공급도 늘려야 하지만 일단 투기라는 대형산불을 꺼야 재난지역의 복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서울과 수도권 입주 물량은 각각 7만 5000호, 30만호에 달한다"며 "과거 평균인 6만2000호, 19만5000호에 비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 4구만 해도 2017년에 1만9000호, 2018년에 2만4000호로 2019년 이후에도 실수요자를 위한 충분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