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우치 BOJ 전 위원 "BOJ 부양책, 위험하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4:19

"BOJ 부양책, 국채시장 교란시킬 위험…부작용 고려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의 잠재적인 장점만 강조해서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기우치 다카히데 전 BOJ 위원이 주장했다.

기우치 다카히데 전 BOJ 위원 <사진=블룸버그>

기우치 전 위원은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긍정적인 면만 논의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부작용도 고려해야만 정책의 신뢰도와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우치는 지난달에 5년 임기가 끝났으며, 현재는 노무라연구소의 대표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을 교란시키고 BOJ의 대차대조표에 손실을 가져다주는 등 실익보다 위험이 더 크다면서 이에 반대표를 던졌다.

BOJ가 양적완화를 실시한지 4년이 지났으나 BOJ가 목표로 삼았던 2% 물가상승률 달성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다. 이에 경제학자들과 정치인들 사이에서 BOJ 부양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기우치는 BOJ 부양책이 가진 가장 큰 위험은 향후 국채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BOJ가 이미 시장에서 채권을 대규모로 사들였기 때문에 1년 정도 지나면 사들일 수 있는 국채가 고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우치는 BOJ의 완화정책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정책을 정상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우치 전 위원은 1987년 대학 졸업 직후 노무라연구소에 입사했다. 이듬해 노무라증권 투자 조사부에 파견된 기우치는 1990년에 노무라연구소로 복귀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일본 경제 분석을 담당했다.

이어 2004년 노무라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7년부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했고, 2012년 7월에 BOJ 정책위원 임기를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