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10초40 결승 좌절… 우사인 볼트(사진)는 9초95 조3위로 결승행(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사진= 신화사/뉴시스> |
김국영, 10초40 결승 좌절… 우사인 볼트는 9초95 조3위로 결승행(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사인 볼트가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국영은 아쉽게 실패했다.
김국영은 8월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40을 기록, 8명의 선수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 1위는 10초05의 아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 2위는 10초09를 기록한 저스틴 게이들린(미국)이 차지했다.
김국영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록이다. 지난 6월 10초07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기록보다 많이 미치치 못하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날 김국영은 초반 잘 달렸으나 30m 이후 속도를 내는데 실패, 올 시즌 가장 늦은 기록인 10초 40을 기록했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와의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세계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9초95로 조3위를 차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지만 조 3위를 차지한 건 그로서는 이변이었다. 저스틴 게이틀린(9초 92)은 1위, 2위는 크리스티안 콜먼(9초 94)이 차지했다.
우사인 볼트는 큰 키 196cm와 다리를 이용, 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명 ‘학다리 주법’으로 100m를 41걸음에 내닫는다. 신장 176cm김국영도 2016 리우올림픽 결선 실패후 보폭을 넓히는 훈련 방법으로 바꿔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써내 기대를 모았으나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김국영은 100m를 49걸음에 통과한다.
한편 쑤빙톈(중국)은 10초10으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6일 오전 5시45분에 열린다.
김국영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