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엘씨(CLC)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E'SM)'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이지은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이다. 6개월 전,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던 씨엘씨가 이번에는 청순함과 몽환적인 매력으로 무장했다.
3일 CLC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R'S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6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번 타이틀곡 ‘어디야?’는 1980년대 신스 팝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의 R&B 소울 장르의 곡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 처음과 달라졌다고 느끼는 남자친구에 대한 외로움과 투정 섞인 마음을 전하는 노래이다.
이날 권은빈은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해서 너무 좋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승희는 “매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이번에도 작정을 하고 나왔다.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예은은 새 앨범에 대해 “타이틀 명이 ‘프리즘’이다. 프리즘이 하나의 빛으로 여러 가지 색을 내는 것처럼, 한 앨범에서 씨엘씨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씨엘씨(CLC)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E'SM)'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도깨비’가 걸크러시라면, ‘어디야?’는 청순, 아련함으로 무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 장예은은 “저희가 지금까지 많은 콘셉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안 어울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콘셉트 역시 씨엘씨한테 잘 어울린다고 느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승희는 “‘도깨비’ 활동에서 퍼포먼스가 굉장히 눈에 띄는 활동을 했다. 이번에는 듣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너무 다양한 음악을 하면 콘셉트가 흐려진다는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것도 저희의 매력이라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장예은은 앨범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전 앨범처럼 이번에도 기회를 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그래서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저의 여러 자아를 꺼내야 해서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걸그룹 씨엘씨(CLC)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E'SM)'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사실 8월에는 유독 많은 가수들이 컴백한다. 장승연은 컴백 대전에 합류한 것에 대해 “8월 달에 많은 가수 선후배 분들이 나온다. 그래서 더 열심히 완성도 있게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가수 분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8월이 축제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음악방송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씨엘씨는 데뷔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많은 성장을 보였다. 권은빈은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저희가 멤버 모두가 항상 바라왔던 부분이지만 1위 후보를 하고 싶다. 무엇보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희는 “연말 시상식에서 저희만의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유진은 “더욱 발전하는 씨엘씨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권유빈은 “많이 준비한 만큼 예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CLC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EE'SM’에는 타이틀곡 ‘어디야’를 포함해 ‘BAE’ ‘즐겨(I LIKE IT)’ ‘Call My Name’ ‘Summer Kiss’ ‘잡아줄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