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틸러슨 국무장관 발언 뒤집어
[뉴스핌=이영기 기자]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하루만에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그루지야, 몬테네그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올바른 전략은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대화 대신에 미국은 중국을 통해 북한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압박하는 걸 선호한다"면서도 "모든 옵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
나아가 펜스 부통령은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를 원하다'고 했지만, 그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