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의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예대마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MUFG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지주사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지난 MUFG의 4~6월 순이익이 2890억엔을 실현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다만 이자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연간 순이익 목표 컨센선스는 오히려 9791억엔에서 9741억엔으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 "일본 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대출금리 0.87% 대비 예금금리는 0.01%"라며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예금금리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은행들의 마진개선이 쉽지 않을 상황"이라며 "따라서 수수료이익 확대 등 비이자이익 증가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MUFG는 예대마진의 지속적 축소에 따라 자산관리부문 강화를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 그룹의 자산관리부문을 통합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