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청와대는 2일 북한 문제와 관련, “한-미간 데일리베이스(일 단위)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중국, 일본 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 휴가로 ‘코리아패싱’ 상황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합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부터)과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함께 동계올림픽 시설물인 스키점프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양국간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 설명했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치는 사전에 충분히 논의됐으며 이후 상화을 주시하고 향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가 미뤄진 상황에서 이날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겠다는 것은 양국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를 정해 할 얘기가 있을 때 하겠다는 것이고 그런 부분 때문에 조율하고 있는 것이며 (문 대통령) 휴가기간이라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접견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휴가 중이지만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잠수함을 인수한 최초의 나라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