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창출 능력 다각화...내년까지 높은 이익 사이클 지속될 것"
[뉴스핌=조한송 기자] 롯데케미칼이 타이탄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8087억원(전 분기 대비 28%, 전년 대비 26% 상승)으로 1분기의 사상최대치(8152억원)에 재차 도전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타이탄 트러블 관련 일회성 손실 및 역래깅 효과가 제거되는 영향이 큰데 이로 인해 타이탄의 실적 개선폭 (전 분기 대비 106% 상승)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롯데케미칼의 아로마틱·첨단소재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레핀이 주력 제품 마진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27% 개선될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선 우려와 달리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평가하고 3분기에는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익 개선의 핵심은 폴리에틸렌 이외의 모든 제품군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이익 창출 능력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로마틱·첨단소재·지분법이익 확대가 이를 증명하며 이익 창출력 확대로 내년까지 높은 이익 사이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