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격화되고 있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31일(현지시간) CNN과 NBC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대북 전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을 해결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며 그것은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ICBM급 화성-14의 두 번째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규탄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중국의 역할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나는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바보스러운 우리의 과거 지도자들은 그들이 수천억 달러를 무역에서 벌어들이게 했으며 그들은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말만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는 이것이 지속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이 문제를 매우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비난했다.
중국 측은 북한의 도발과 무역을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과 중-미 무역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면서 "그것들은 연관돼 있지 않으며 함께 논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