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만났다.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한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내에서 이동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뉴시스] |
문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이 청장과 함께 검찰과 경찰 사이의 협업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사법체계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할 권한을 지닌 검찰총장이 경찰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총장은 경찰과의 협업을 위해 상견례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총장은 지난 25일 취임식에서 '열린 검찰'을 표방하며 검사들에게 사법경찰과 법원, 변호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 총장은 당시 "형사사법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은 모두 범죄로부터 국가 공동체를 방어하는 동반자이가 협업의 상대방이다"라며 "공동체의 안전과 행복, 인권보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는 데 어떠한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 우리부터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라고 말했다.
문 총장의 경찰청 방문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