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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중국자본] ④ 글로벌 시장의 '혜성' 하이항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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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항공사에서 세계 500대 기업으로 껑충
지도부 부패설 연루 등 의혹에 위기 직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후 5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에 기반을 둔 하이항(海航) 계열 자본은 항공·관광·금융 분야를 망라한 중국의 10대 자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이항 자본 계열의 핵심축인 하이항그룹(海航集團)은 2015년 처음으로 '포춘'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 '혜성'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춘 500대 기업 순위에 진입한 지 1년 만인 2016년 하이항의 순위는 무려 111위가 껑충 뛰어올라 353위에 안착했다. 하이항 측은 2020년 세계 상위 1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항그룹의 사업은 크게 항공, 호텔, 관광, 금융, 물류, 선박제조, 에코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 지방의 작은 항공사, 위기에 정면승부 전략으로 종합 대기업으로 성장 

항공은 오늘날 하이항그룹과 하이항계열 자본을 탄생시킨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93년 현재 하이항그룹 이사회 주석 천펑(陳峰)이 하이난성으로부터 받은 1000만위안으로 하이난항공을 설립,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하이항그룹을 출범시킨 것은 중국 재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성공 '신화'다.

당시 천펑이 받은 1000만위안은 하이난성이 지시한 항공사는 커녕 비행기 날개 하나 사기도 힘든 적은 금액이었다. 하이난성이 마련해준 사무실은 보잘것 없은 3층짜리 건물이었다.

부족한 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천펑은 회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이를 통해 종잣돈 2억5000만위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다. 이 자금으로 1993년 5월 첫 비행기를 마련한 후 하이난항공은 중국 민항 역사에 중요한 획을 그으며 성장을 거듭하게 됐다.

하이난항공을 모태로 설립된 하이항그룹은 현재 자산 규모 1조위안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도 활발한 투자를 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 부문에서는 하이난항공, 톈진항공, 샹펑항공 및 가나 AWA항공, 프랑스 Aigle Azur항공, 터키 myTECHNIC 등 항공운수 기업 18개, 항공사 9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국 자본의 해외 기업 인수가 맹위를 떨치던 2016년에는 미국 호텔체인 힐튼과 칼슨 호텔, 유럽이 레지도르 호텔 그룹의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하이항그룹 산하 하이항관광투자그룹은 중국의 대표 온라인 여행 서비스 업체인 투뉴왕(途牛網)과 카이사투어의 대주주다.

금융 분야에서도 보험,선물,신탁,핀테크,투자은행,렌탈,펀드,증권 등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 식품, 에코테크, 부동산 등 실업 분야에서도 막강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작은 지방 항공사에서 중국 재계와 산업은 물론 세계 시장을 주무르는 큰손으로 성장하기까지 하이항 계열 자본은 많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전략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이항그룹은 탄생과 발전 과정에서 크게 두 차례의 위기와 한 차례의 전환점에 직면하는데, 그중 첫 번째 위기는 하이난항공이 하이항그룹으로 도약한 2000년에 발생했다.

그해 7월 중국 국가민항국은 국제항공,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의 3대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민항 산업을 육성하려는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최남단에 본거지를 둔 하이난항공에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3대 항공사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하이난항공은 스스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구조조정, 융자와 재융자를 통해 하이난항공은 신화항공, 산시항공, 창안항공 등 중국 국내 지방 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했고, 인수합병을 통해 신탁,증권 등 금융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했다.

하이항의 '선제대응'은 결과적으로 성공했고, 하이난항공으로 시작된 하이항그룹은 첫 번째 위기를 통해 지방 항공사에서 전국적인 대형 종합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두 번째 위기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영향으로 관광과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찾아왔다. 대부분의 자금이 항공 부문 사업을 통해 창출되던 하이항그룹은 이를 계기로 관광, 면세품,소매,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게 됐다.

2008년 전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하이항그룹의 전환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많은 중국 기업과 자본이  해외 투자에 나섰고, 하이항도 2007년 벨기에의 Sode, Edipras, Data Wavre 호텔을 인수했다. 2008년에는 700만달러에 터키의 ACT 항공운수회사를 인수했다.

◆ 초고속 성장과 팽창에 의혹, 중국 지도부 부패 연루설로 곤욕 

불과 20여년 만에 하이항 계열 자본은 지방의 작은 항공사에서 종합기업으로 성장, 세계 500대 안에 드는 대기업이 됐다.

2016년 하이항그룹의 매출총액은 6000위안, 자산총액은 1조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하이항그룹의 성장속도가 안방계열 자본에 버금간다고 평가한다.

하이항그룹은 감동적인 성장 '신화'를 자랑하는 대형 자본으로 여겨지지만, 그룹 지배 구조와 실질 지배 세력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 간혹 의혹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하이항그룹이 2015~2016년 급격한 팽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배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이항그룹은 2016년 50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하이항그룹을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연루된 '돈줄'로 지목하면서 하이항그룹이 다시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며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항 계열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월가 은행들도 하이항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이유로 거래 중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푸싱,안방 등 중국의 유명 대형 자본이 연이어 정부 당국의 매서운 감독을 받고  있고, 이들 자본의 핵심 그룹사 오너가 정부의 조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국내외의 각종 의혹에 하이항그룹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하듯 하이항그룹은 최근 지배구조를 공개하는 등 각종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하이항그룹에 따르면, 하이항그룹의 대주주는 하이난성 츠항공익기금회(慈航公益基金會)다.

지난 세 차례의 위기를 정면승부로 돌파한 하이항그룹이 네 번째 위기도 동일한 전략으로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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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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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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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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