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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1%대 기세 꺾였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08:48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08:48

수출감소·건설둔화...내수 서비스업이 성장 이끌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6%를 기록했다. 1%대였던 1분기와 비교해 성장세가 다소 꺾였다. 수출감소와 건설투자 둔화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다만 그간 부진했던 민간소비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7일 2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가 전기 대비 0.6%라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지만, 1.1%를 기록한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0.5%)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2.7%)으로 봐도 2.4%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번 2분기 성장률은 수출감소와 건설투자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3.0%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 및 화학제품, 운송장비에서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수입 역시 기계류가 늘었지만 원유에서 감소를 보이며 전기 대비 -1.0%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분기에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기저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수출 경기가 일부 산업에 국한돼 물량이 아닌 가격중심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출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건 민간소비였다. 2분기 민간소비가 반등하면서 전기 대비 0.9%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2015년 4분기(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시영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과장은 "소비심리가 개선과 함께, 휴대폰 신제품 출시효과와 이른 무데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 개선에는 신정부 출범 효과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분기 90포인트대를 기록하던 것에서 4월에 101.2로 기준치 100을 넘기더니, 6월에는 111.1로 급등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17.2%의 성장으로, 2010년 3분기(2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0%증가했다. 하지만 1분기 증가율(6.8%)에 크게 못미쳤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R&D추자가 늘면서 0.9% 증가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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