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273억..전년 동기 比 67% 증가
"보툴렉스,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
[뉴스핌=박미리 기자]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조업체 휴젤이 올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휴젤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462억원으로 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48% 늘었다. 이로써 휴젤은 10분기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휴젤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력제품인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국내매출이 탄탄했던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남미, 동남아 등에서 수출 호조세를 기록했고 러시아 등 신규 진출국의 수출 성과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휴젤은 올 상반기 매출이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32억원,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100% 급증했다.
휴젤은 보툴렉스와 HA필러 '더 채움'(해외 '더말렉스')을 내세워 향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보툴렉스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초대형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 외 30여개 국가에서 추가적인 인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 채움'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세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10여개 국가에 추가적인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진출도 예정했다.
이 밖에 휴젤의 화장품 브랜드인 '웰라쥬'가 면세점, 홈쇼핑, 이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섰으며,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등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기반도 탄탄하다고 휴젤 측은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