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최양하 한샘 회장의 야심..中서 매출 1조 노린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10:59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1:10

내달 8일 상해에 글로벌 1호 직영매장 오픈
글로벌 매출 100조원 비전 시험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중국 홈인테리어 B2C(소비자간거래)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한샘이 중장기적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했다.

25일 한샘에 따르면 다음달 8일 문을 열게 될 상해 글로벌 1호 직영 매장은 창닝구에 위치한 대형복합쇼핑몰에 서울 직매장의 2배 수준인 연면적 1만3000㎡(약3900평) 규모로 꾸려진다. 한샘은 3년 전부터는 B2C 사업을 위해 상해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1곳과 물류센터 2곳에 850억원을 투자했다.

한샘은 이 곳을 필두로 향후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매장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상해지역에서만 연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게 회사측 목표다.

중국의 홈인테리어 시장은 740조원이며, 한샘이 매장을 오픈할 상해지역의 시장 규모만 40조원에 달한다. 한샘은 중국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과 유통·마케팅·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면 목표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양하 회장이 입버릇처럼 말 하던 국내 매출 10조원과 글로벌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이 필수라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한샘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은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의 신축 아파트는 최소한의 전기배선과 바닥공사도 되지 않고 골조만 형성돼 있어 입주 시 소비자가 바닥부터 벽, 모든 전기공사를 해야 한다. 그런만큼 한샘은 가구 생활용품, 건자재에 이르는 패키지를 공급할 수 있는데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설계·시공까지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경쟁사들은 40~50일이 걸리는 주문에서 배송까지 납기를 7일로 줄이고 시공과 AS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선보이는 것만큼이나 유능한 영업사원, 시공사원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기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육성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한국 본사에서 팀장급을 중국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채용 등을 거쳐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가구시장의 소비자 중 편의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빠링허우(80년대생)와 주링허우(1990년대 이후생)가 90%가 넘는 상황을 감안하면 편의성을 내세운 한샘의 전략이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빠링허우의 합리적 주거 소비 트렌드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국 B2C 인테리어 시장 진출은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상해 직매장을 시작으로 항저우, 광저우 등 신도시 지역을 공략한다면 중국은 한샘의 2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상해 매장 매출은 200억원으로 예상하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국내 직매장의 정상화 사례를 감안해 2018년 매출 1000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으나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의 중국 진출이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이기는 하지만 당장 실적이 좋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시공 등 패턴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등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샘은 1985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1991년 일본 현지법인, 1996년 중국 현지법인(베이징)을 설립해 주로 건설사 등과 부엌가구 공급 B2B(기업간거래) 등에 집중해 왔다. 2004년에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