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가 김영철과 이준의 관계를 파헤쳤다.
23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유리(변혜영 역)는 평소와 달라진 이준(안중희 역)의 모습을 보며 김영철(변한수 역)과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리는 "1. 안중희는 아빠의 아들이 아니다. 2. 안중희와 부모님, 최소한 엄마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 3. 안중희는 아빠에게 뭔가 큰 불만이 있다. 아빠는 안중희의 짜증을 그저 받아내고 있고 엄마는 묵인하고 있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가설1. 안중희의 엄마가 외도를 했다. 안중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아빠를 찾아와 함께 살고 있다가 최근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게 됐다. 이 가설이 맞으려면 안중희는 아빠한테 죄송해서 어쩔줄 몰라야 해"라며 덮었다.
이유리는 다시 "가설2. 만약 아빠도 처음부터 안중희가 안중희 엄마가 외도해서 낳은 자식임을 알고 받아 들였다면? 안중희는 최근 그 사실을 알았고, 어쨌든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열이 받았다. 그건 말이 되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그는 "도대체 왜 아빠는 전 부인이 외도해서 낳은 아들을 받아들인 거야? 우리 4남매의 그 많은 비난을 감수하면서 까지? 설마, 아직도 그만큼 사랑해서?"라며 답답해했다.
문득 이유리는 "아빠는 대체 언제 미국으로 가서 안중희 엄마를 만났다는 거야? 안중희 생일이 몇 년 몇일이더라? 안중휘 생일, 1982년 6월6일생. 오빠가 1983년 1월생인데?"라며 놀랐다.
이어 그는 "안중휘가 1982년 6월생? 설마, 그럼 아빠가 결혼 중에 엄마랑 외도해서 이혼이라도 했다는 거야? 말도 안돼. 하긴 그럼 안중희가 엄마, 아빠한테 화내는 이유가 자연스럽긴 하다. 설마 엄마, 아빠가…"라며 생각에 빠졌다.
앞서 엄마 김해숙은 이유리에 "이 싸움에도, 네들이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유리는 자신이 모르는 김해숙(나영실)과 김영철, 그리고 이준 사이에 비밀이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