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부자증세] 전문가들 "국민 속이지 말고 제대로 논의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DI·조세재정연구원·경실련 "복지 늘리려면 증세는 불가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서 증세가 본격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증세 논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세 없는 복지'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방법이란 걸 인정하고 정부가 증세 논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21일 뉴스핌이 취재한 경제연구소와 경제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복지 지출을 늘리려면 정부가 증세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정 지출 개혁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만 고수해서는 복지강국으로 가는 첫 걸음도 떼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현) 경제정책팀장은 "복지를 늘려야 한다는 건 국민 상당수가 동의한다"며 "복지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분배할 것이냐는 방법론적 논의가 필요한데 정부가 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증세에 민감했다. 국민 조세 저항이 만만치 않아서다. 섣불리 증세를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기가 일쑤였다. 이에 역대 정부는 씀씀이를 조정해 복지 재원을 마련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증세 없는 복지만을 강조했던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하지만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 정부 재원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담뱃값을 올려 세금을 걷었다. 사실상 꼼수 증세를 했다는 얘기다.

백웅기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복지 지출을 늘리려면 그만큼 재원을 더 마련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증세는 피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준욱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장기적으로 증세해야 복지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문재인 정부도 증세 없는 복지란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려면 앞으로 5년간 178조원이 필요한데도 증세 없이 이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건을 봐서 소득세·법인세율을 올릴 수 있다는 여지를 뒀지만 증세에 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증세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정부 입장이 모호할수록 국민 혼란만 심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권오인 경제정책팀장은 "지금 나오는 증세 얘기는 국회 발언이고 정부 재정 당국은 증세에 대해서 정확한 얘기를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팀장은 "증세와 관련해 정부가 국민에게 명확한 입장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