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 사장 지분율 20% → 25%, 정상영 명예회장 0 → 4.9%
아사히글라스 19.9% → 10.0%
[뉴스핌=김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정몽익 KCC 사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합작사인 아사히글라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있었으나 대주주의 시간외 거래 매수로 물량이 원활히 소화됐다"며 "이를 통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그룹내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70%)의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로 지난 2000년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자회사로 설립됐다. 코라아오토글라스는 연 450만대 규모의 자동차 유리를 국내에서 생산해 현대차, GM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12일 아사히글라스는 시간외거래를 통한 지분 매각으로 기존 지분율 19.9%가 10.0%로 줄었다. 반면 최대주주인 정몽익 KCC 대표이사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25%로 늘었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처음으로 지분 4.9%를 확보했다. 최대주주 합산 지분율은 29.9%로 상장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 30%에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긱각 19.3%, 44.4% 늘어난 5234억원, 675억원으 제시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콘크리트 파일 등 신규사업 진출효과와 자동차 유리 고급화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면서 "그룹사 시너지를 통한 고속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