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박정화, 조재연 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16일 양승태 대법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으로 8명의 후보자 중 조재연 변호사와 박정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한 바 있다.
조재연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2기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일찍 작고한 부친을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야간대학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수료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8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1993년까지 판사 생활을 했고 이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세법과 회사법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등을 지냈다. 이번 표결에선 263표 중 198표 찬성, 60표가 반대였다.
박정화 후보자는 연수원 20기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판사는 광주중앙여고를 거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가정법원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2010년엔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이번 표결에선 214표 찬성, 45표 반대였다.
조재연(왼쪽),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