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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자폭형 무인기 더 많이 생산하라"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07:42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08:45

그제 국방과학원 무인기 시험 참관
"전쟁 준비에서 중요한 비중 차지"
핵 어뢰 및 수중 무인정 개발도 촉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의 무인기 성능시험을 참관하고 "각종 자폭형무인기를 더 많이 개발‧생산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주관한 무인기 성능시험을 참관했다. 북한 매체들은 제원 노출을 꺼리기 위해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노동신문] 2024.08.26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주관한 성능시험을 살펴본 소식을 전하면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세계 군사과학의 추세로 보나 전장들에서의 전투경험으로 보나 각이한 유형의 무인기들을 개발하고 그 전투적 성능을 부단히 높이는 것은 전쟁준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국의 특성에 맞게 핵 어뢰와 같은 수중 전략무기 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 수중 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한다"면서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4일 이뤄진 무인기 성능시험에서 자폭형 무인기가 전차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 [사진=노동신문] 2024.08.26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무인기의 성능에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전투 적용시험을 더 강도높이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의 이번 행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쟁 상황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타격 양상이 중요해진 국면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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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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