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부자 절반은 해외 이민 원해" - 후룬리포트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3:34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3:34

교육·환경 오염 떄문…위안화 약세도 요인
이민 선호국 미국 1위…캐나다 2위·영국 3위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백만장자들 중 약 절반은 해외 이민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를 선호했으며 영국과 호주가 그 다음을 차지해 이들 국가 부동산으로 중국 부자들의 돈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17일 공개된 중국 부자들의 소비 경향을 분석하는 후룬리포트와 비자 컨설팅 그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순자산이 150만달러(약 17억원)가 넘는 중국의 백만장자 중 절반은 이민을 고려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을 떠나는 이유로는 '교육'이 우선 순위였으며, '생활 환경'이 그 다음 이유였다. 

후룬리포트의 루퍼트 후지워프 회장 겸 수석 연구원은 "중국 부자들이 교육과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이민을 선택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민을 선택할 유인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약세 역시 중국 부자들이 이민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설문조사에서 위안화 약세를 우려한다는 응답률은 84%에 이르러, 작년의 50%에서 상승했다. 달러 환율과 중국 정부의 환율 통제, 부동산 버블을 우려한다는 응답률도 50%로 집계됐다.

중국 부자들이 이민을 떠나는 나라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미국이었다. 미국 중에서 이민 정착지로 가장 선호되는 도시로는 로스앤젤레스(LA)가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중국인들의 재산이 미국의 주택이나 건물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이민 국가는 캐나다였으며, 3위와 4위는 각각 영국과 호주가 차지했다. 영국은 앞서 2위였지만 이번에 한 계단 밀려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