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2.42 (+4.26, +0.13%)
선전성분지수 10427.79 (-38.31, -0.37%)
창업판지수 1745.57 (-33.29, -1.87%)
[뉴스핌=황세원 기자] 14일 중국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상하이지수만 대형주 중심의 SSE50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이날 SSE50 지수는 2015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상하이지수는 주간 0.14%가 올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내린 3212.03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해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0.13% 상승한 3222.4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10427.7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 지수는 전일 대비 1.87% 하락한 1745.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 강보합을 견인한 SSE50은 최근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에는 0.85%가 오르며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SE50은 종목 대부분이 저평가 돼 있는 데다가, 증시 전반에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외 가전, 백주 등으로 대표되는 장기 실적우량주도 투자 자금이 집중되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중국 증시는 2분기 GDP 지표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출입 지표 개선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創業板)은 조정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창업판은 2015년 6월 4000포인트에서 최근 1750포인트로 50% 이상 하락한 바 있으며, 7월 이후 약 4%가 떨어졌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은 “투기 자금 규제 및 관리감독 강화 영향으로 투심이 위축된 반면, 마땅한 호재가 없어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노리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매체는 “중국 주요 성장주가 중소판(中小板) 및 창업판에 집중 상장돼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의 경우 지난 2년간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경향이 있는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가치 투자 기회를 모색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물류, 주류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시짱(西藏) 테마주, 환경보호 관련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14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7802위안 대비 0.041%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7774위안에 고시됐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