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과.."성찰과 자숙의 시간 갖겠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10:39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0:39

운전기자 폭언ㆍ폭행 논란에 14일 직접 나와 머리숙여
피해자에 직접사과는 못해.."상처 위로할 방법 찾겠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운전기사에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최근 갑질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사진=뉴스핌>

이장한 회장은 14일 오전 10시20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 대강당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최근 보도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특히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일로 크게 실망했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종근당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상처받으신 분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또한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자에 대한 직접 사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피해자들을 만나러 갔지만, 받아주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 회장은 전 운전기사들이 그의 폭언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하면서 상습 폭언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겨레신문에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대갈통이 더럽게 나빠서"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애비가 뭐하는 놈인데 제대로 못 가르치고 그러는거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다른 녹취록에서도 이 회장은 "아 XX 참 거.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똘마니냐 임마?" "XX 참. 건방지게 정말" "나이먹은 놈이 가르쳐주면 들어서 손해날 거 없잖아 이 XX야" "시끄러 임마"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부당한 대우로 최근 1년 사이에만 이 회장 운전기사 3명이 잇달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 후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후유장해를 겪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종근당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운전을 위험하는 상황이 반복돼 폭언을 한 것 같다"며 "다만 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1952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언론학을 마친 뒤 안성유리공업 상무, 한국로슈 상무, 한국롱프랑로라제약 대표 등을 거쳤다.

종근당에는 1993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부친이 별세하면서 1994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고,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8320억원의 상위 제약사다. 진통제 '펜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 등의 제품이 유명하다. 1941년 궁본약방이 전신이고, 1946년 종근당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1956년 종근당제약사로 법인 전환했다.

2013년에는 기존 종근당을 인적분할해 투자회사인 종근당홀딩스(존속), 사업회사인 종근당(신설)으로 설립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