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올시즌 MLB 복귀 사실상 무산.... 피츠버그 단장 “어려운 현실 인정해야”. <사진= 김학선 기자> |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7월14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강정호에 대해 “강정호가 올시즌 강정호가 돌아와 팀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상황은 유감스러운 행동에서 비롯됐다.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시즌 복귀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아 재판을 받았다.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비자를 못 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미 3월부터 그를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려 올해 연봉 275만 달러(30억9292만 원)를 주지 않고 있다.
이어 헌팅턴 단장은 “2018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여전히 갖고 있다"고 언급, 내년 시즌 복귀를 가능성을 열어 놨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4+1년, 총액 1600만달러(약 182억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통상적으로 외국인 선수의 비자 발급 문제는 구단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강정호의 경우 특히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36홈런 120타점 타율 0.273 105득점 202안타 등을 기록했다. 현재 강정호는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