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동부제철이 연 5% 이자 매월 준다는데...'솔깃'

기사입력 : 2017년07월13일 10:40

최종수정 : 2017년07월13일 10:49

영업이익 개선됐지만 과중한 부채
회사 "상환 무리없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2일 오후 4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연 5%의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는 회사채가 있다." 

<CI=동부제철>

솔깃하신가요?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 철강을 만드는 동부제철㈜이 발행한 회사채 188호 얘깁니다. 다른 회사채는 보통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지만 이 회사채는 매달 이자를 줍니다. 그것도 연 5%나 됩니다. 은행 예금금리에 비해 3배나 되죠.

또 만기상환율이 110.543%입니다. 즉, 지금 1만원에 이 회사채를 사면 내년 3월 만기 때 1만1054원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다만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이 회사채의 12일 종가는 1만1800원입니다. 이 가격으로 사면 만기일에 손실을 봐야합니다. 1만1054원 이하의 가격으로 사야만 꽤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투자의 기본 원칙인 거 아시죠? 뭔가 흠이나 위험이 있으니 이렇게 높은 이자를 주는 거겠죠. 

맞습니다. 동부제철은 경영악화로 2015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혹독한 구조조정 결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3280억원, 1436억원으로 전년대비 0.3%, 82.7% 증가했습니다.

장사는 회복되고 있지만 과중한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채 2조7000억원, 이자비용 1700억원 등으로 지난해 순손실 7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동부제철은 당진 전기로 설비를 매각해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아쉽게도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내년 3월까지 경영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로서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또 동부제철188의 당초 발행액은 300억원이었지만 중간중간 조기상환을 해 현재 15억원만이 남아있습니다. 

동부제철 재무팀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현금성자산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매출채권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동부제철188 잔액을 상환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워크아웃도 잘 진행되고 있고, 공모채 전액 상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짜배기 투자를 잘 찾아야 한다”면서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워크아웃 상태인 만큼 파산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는 경고입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때 설마 하는 마음에 대량으로 회사채를 사들인 사람들이 대부분 원금 손실을 봤다"면서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기로에 놓인 기업들은 그만큼 수익률도 높고 위험도 큰데, 동부제철의 경우 워크아웃 종결기간도 꽤 남았고 업황 개선 여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현금흐름을 꾸준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