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사진), 롯데 자이언츠와 5.4억에 재계약... “사직구장과 팬 잊은 적 없다”. <사진= 뉴시스> |
린드블럼, 롯데 자이언츠와 5.4억에 재계약... “사직구장과 팬 잊은 적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린드블럼이 롯데에 재영입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7월13일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30)을 계약총액 47만5000달러(약 5억4000만원)에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BO리그 통산 전적은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후 롯데의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딸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린드블럼이 피츠버그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의 수술 때문이었다. 린드블럼의 딸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첫 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 2년 연속 10승을 일군 정든 롯데를 떠났지만 이번에 다시 돌아왔다.
린드블럼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항상 사직구장과 팀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잊은 적이 없다.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많이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