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속사 쟈니스를 떠나는 전 스맙(SMAP) 멤버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왼쪽부터) <사진=신화스/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스맙(SMAP) 전 멤버 3인방의 방송출연을 방해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연예매체 마이지츠는 12일 기사에서 "쟈니스가 9월 소속사를 나갈 이나가키 고로(43), 쿠사나기 츠요시(42), 카토리 싱고(40)의 프로그램 출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 세 사람이 쟈니스의 압력에 따라 현재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리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나가키 고로의 TV 방송 '고로 디럭스'와 라디오 프로그램 '편집장 이나가키고로'는 9월 이후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스테이션' '오쟈맙' '신츠요 파워 스플래시' 등 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카토리 싱고의 상황도 비슷하다. 한 방송관계자는 "'스마스테이션'은 종영보도가 이미 나왔다. '오쟈맙'의 경우 후지미디어홀딩스 주주들이 존속을 원하고 있으나, 정작 후지TV의 긍정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후지TV는 쟈니스와 가장 가까운 방송사로 유명하다.
아사히TV의 '풋스마', NHK의 '부라타모리', 라디오 프로그램 '신츠요 파워 스플래시'(bayfm)에 출연 중인 쿠사나기 츠요시도 하차가 예상된다. 방송관계자는 "'풋스마'는 이미 종영하리라는 스포츠지 보도가 여럿 나온 상황"이라며 "카토리 싱고의 연예활동 자체가 불안한 상황이라 함께 진행하는 '신츠요'도 종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지난해 말 해체한 일본 국민 아이돌그룹 스맙 출신이다. 잔류를 택한 나카이 마사히로(44), 기무라 타쿠야(44)와 달리, 최근 소속사 이탈을 공식화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